Don’t Tell People Your Plans, Show Them Your Results

인스타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격언이다. ‘네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결과를 보여줘라’

요즘 유달리 가슴 깊이 박히는 멘트이다. 예전에도 이 격언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었다. 그런데 요즘 미래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이 말이 갖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던, 나만큼 그 계획을 잘 이해하고 아는 사람은 없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지도. 그러나 사실 내가 세운 계획이 타당한지, 과연 이대로 가도 문제가 없을지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싶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일본에서 계속 지내는게 맞을지? 아니면 한국을 가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게 맞을지? 그 시기는 언제가 괜찮을지? 에 대한 고민이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러한 계획들에 이야기를 한다면 저마다의 생각으로 이게 좋겠다, 저게 좋겠다라고 말해주겠지.

그런데 정말 좋은 조언을 구한다면 다행이지만 도리어 그건 아니야, 너무 생각이 어려… 등등 나에게 마이너스 될 만한 조언들이 이어진다면 나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을 멈추어 버릴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것들이 잘 못 된 것이라고 믿어버릴테니까.

이 격언을 본 것은 일론머스크 관련 포스팅에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No라고 했던 것들을 그는 이루어냈다. 전기차, 우주여행. 그는 결과로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렇게 적다보니 나에게 부족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어떠한 결과를 원하는지 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계획이 내가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인지에 대한 확신이 안서는 것도 문제인가 싶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역순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인 것 같다.

내 계획은 내가 만들고 싶은 미래를 실현하는 것이다. 방법이 옳고 그름은 결과가 증명해준다. 나는 옳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면 된다.

어쩌면 세상 심플한 일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