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사업가.

일론 머스크, 손정의. 적어도 이 두 사람은 내가 굉장하다고 여기는 사업가들이다. 물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부호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 익히 알려진 테슬라를 비롯하여 스페이스X, 뉴럴링크, 하이퍼루프 등 직간접적으로 수 곳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도 마찬가지다. 소프트뱅크그룹을 필두로 군 전략(群戦略)하에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하며 지분과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쿠팡과 야놀자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 자금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은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나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한 우물만 파는 것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그러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자본이 따라서 움직여 준다는 것을.

이것이 하나의 시스템이 되어 움직이기 시작하면 적어도 개인으로서 유지해야 할 의식주 부분에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 될 수 있다. (물론 각자마자 만족하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범함과 자본적 뒷받침이 없는 나와 같은 일반 사람들은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유지하는데 온 체력을 쏟게 된다. 한달이라도 그 월급이 줄거나 아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든다.

부자이거나 혹은 부자가 될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 몇 달의 수입이 없어도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성공을 한번이라도 손에 넣으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고 또는 실패하더라도 성공 했던 있기 때문에 금새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나와 같은 범인(凡人)들은 우선 작은 것에서부터 성공에 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직장내 성공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서부터 오는 자신감을 동력삼아 다음 성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성공의 무대를 직장내에서 직장 밖으로 가지고 가는 연습이 필요해 질지도 모른다. (계약 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장내 성공에서만 머무른다면 결국 경영주의 성공만을 가속화 시켜주어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도록 만들고 나는 제자리에 머물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