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0년 마지막날이 밝았다. 늘 ‘다사다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는 하지만, 정말로 그랬을지 다시금 되짚어 보고자 한다. 성공한 것과 실패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서. 우선 꾸준함이라는 습관.

눈 앞에 바다가 끝 없이 펼쳐져 있다. 나는 정면 창 밖으로 오키나와 바다가 파라노이드처럼 펼쳐져 보이는 2층 높이의 카페에 앉아 있다. 휘핑 크림이 올라간.

특히나 연말이 되면 내년에 대한 다양한 예측들이 나온다. 경제는 좋아질 것이고 코로나는 백신 덕분에 확산세가 주춤하겠지만 부작용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한편, 소비는 다시 예년을.

오늘은 2020년 연말연시 연휴 첫째날. 사실상에 2020년은 끝났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기대로 가득 찼던 첫 출발은 얼마가지 않아.

성장의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일까? 사실 어려서는 어른은 무조건 존중하고 존경해야하는 대상으로 생각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교육을 받았던.

사람은 성장을 한다. 생물학적으로 어른이 되는 성장이 있고, 정신적인 성장도 있다. 그리고 기업이라면 규모의 성장이 있고. 생물학적인 성장을 제외하면 성장은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